독립운동가 황기환, '미스터 션샤인' 모델의 유해 100년 만에 고국으로 귀환

100년 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한 독립운동가 황기환 유해가 드디어 고향인 대한민국으로 귀환했습니다. 그는 TV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의 삶과 업적을 되새기며, 우리가 지금까지 누리는 자유와 독립을 더욱 귀중히 여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독립운동가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100년 만에 고향으로 귀환했습니다. 황 지사는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독립운동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는 또한 TV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귀환을 통해 황 지사의 업적과 삶을 다시금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황 지사의 유해는 뉴욕에서 출발해 10일 오전 9시 대한항공 KE 08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에서는 박민식 보훈처장 등 VIP 인사들이 영접하여 국가의 각종 예우를 표하였습니다. 이어 국기에 경례하고 유해를 하기(下機)시켜 운구, 분향, 건국훈장 헌정 등의 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황 지사 유해는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됩니다. 그의 묘역은 2008년 뉴욕 한인교회의 장철우 목사에 의해 발견됐었습니다. 보훈처는 현지 법원에 파묘 승인 소송을 진행하는 동시에 묘지 측을 설득해 황 지사의 귀환을 이끌어냈습니다.

 

황 지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전쟁터에서 싸우는 독립군과 함께하는 것이 자신의 신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