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심리학
철학자 폴 처지는 만일 움직이는 사물에 대한 직관 이론(또는 민속 이론)이
부정확하다면, 인간 행동이라는 보다 복잡한 영역에 대한 우리의 민속 이론이
정확할 수 있다고는 결코 믿을 수 없다는 사실을 다음과 같이 주장하였다.
운동에 관한 초기의 민속 이론들은 엄청나게 혼란스러웠으며, 결국보다
정교한 이론들로 완전히 대체되었다. 천제의 구조와 운동에 관한
초기 민속 이론은 표적으로부터 엄청나게 벗어난 것이었으며, 사람들이
얼마나 엉터리일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역사적 교훈으로 남아 있을
뿐이다. 불의 본질, 생명의 본질에 대한 민속 이론들도 마찬가지로
엉터리였다. 과거에 존재하던 민속 생각들의 거의 대부분도 마찬가지로
의식적 지능이라는 현상은 방금 기술한 어느 것보다도 복잡하고 어려운
것들에서 그렇게 형편없이 패배하고 말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현상을
처음부터 올바르게 파악한다는 것은 기적이 되겠다.
사람들이 사적으로 가지고 있는 행동 이론에 관한 실제 문헌을 뒤져보면,
처치랜드의 생각이 정확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연구 문헌들은
개인 경험이 인간 마음에 관한 부정확한 신념을 차단시켜주지 않는다
고 경고하고 있다. 행동경제학자 댄 아리앨리는 자신이 18세이었을 때 사고로 인해비
신체의 70% 이상에 화상을 입어 고생하였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그는 붕대를
재빨리 떼어내는 것이 엄청난 통증을 초래하였던 여러 달에 걸친 치료를 기술하고 있다.
간호사가 가지고 있던 이론은 강한 통증은 아니지만 오래 지속되는 통증을 초래하는
붕대의 제거보다 날카로운 통등을 초래하는 신속한 제거가 더 좋다는 것이었다.
병원에서 퇴원하고 심리학자도로서 삶을 시작한 아리앨리는 간호사의 신념을 증명하기 위한
여러 실험들을 수행하였다. 놀랍게도 그는 (약한 통증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느린 제거 절차가
그러한 상황에서 통증 지각을 더 감소시켰을 수 있어다는 사실을 찾아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실험을 모두 마쳤을 때, 나는 화상 병동의 간호사들이 붕대를 물에 적셔 떼어내는데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최소한 인자한 사람들이지만, 여전히 어떤 방법이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
시킬 것인지에 관해서 올바른 이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그토록 풍부한
경험을 감안할 때 어떻게 그토록 잘못된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 의아하였다. 많은 연구들은 다른
사람의 통증 강도에 관한 직관적 판단이 지극히 잘못되었으며, 심지어 많은 임상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 사이에서도 그렇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비공식적 관찰에서 유도한 결론의 정확성을 확인하려면 통제집 단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흐리게
만들 수 있다. 예컨대, 딩팰더는 얼마나 많은 의료 전문가들이 투렛 증후군 환자에게 틱을 억압하도록
충고해서는 안 된다고 믿고 있는지를 기술하고 있다. 의사들은 억압이 소위 반동 효과, 측 억압하면
나중에 높은 비율의 틱의 초래된다고, 믿고 있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신념은 통제를 강한 실험이 아니라 비공식적인 관찰에 근거한 것이다. 억압한 시간을
억압하지 않은 시간과 비교함으로써 틱의 횟수를 체계적으로 관찰하는 제대로 된 실험을 수행하였을 때,
억압 후에 "반동"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행동에 관한 수많은 상식(민속) 신념이 엉터리라는 사실을 예증하였으며, 틱 환자의 경우는 단지 하찮은
사례에 불과하다. 예컨대, 종교 신념이 지극히 강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이타적이라는 사실을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는 없다.
연구들은 신앙심의 정도와 자선행위를 하거나 고통받는 사람들을 도와주거나 다른 사람들을 속여먹지 않는
경향성 간에는 아무 관계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적해 왔다.
잘못된 직관 이론이 심리학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스포츠와 피트니스 세계에도 만연되어 있다. 예컨대,
정략적 분석 결과들을 보면, (고등학교 팀에서부터 프로 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에서) 대부분의 미식축
구 코치들은 공격 중인 자기 팀이 필드 중앙에 있을 떼 네 번째 시도에서도 공격을 시도함으로써 승리할
확률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유사한 분석들에 따르며, 전반적으로 코치 들은 펀트를 적게
하고 온사이드킥을 더 많이 시도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통계는 코치들이 이러한 측면에서
자신의 전략을 바꾸었던 라면 더 많은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을 것임을 증명하고 있다.
코치들은 이러한 통계적 충고를 무시한 다양한 핑곗거리를 가지고 있겠지만(예컨대, 생각을 고쳐먹는
것에 관한 두려움), 팬들은 그러한 핑곗거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찌 되었는, 팬들은 코치가 옳다는
잘못된 직관 이론을 견지한다.
마찬가지로 피트니스 영역에도 증거가 입증해주지 않는 많은 민속 신념들이 존재한다. 대부분의
운동선수와 피트니스 광들은 운동에 앞선 스트레칭이 부상을 방지해 준다고 생각하지만, 이 신념에
관한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달리기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10% 규칙을 알고 있다.
즉, 달리는 거리를 증가시킬 때, 1주일에 10% 이상의 거리를 증가시키지 않는다면 부상을 방지하게
된다는 규칙 말이다. 문제는 "10% 규칙"이 연구를 통해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많은 야구선수들은 타석에 들어서기 전에 배트에 도넛 모양의 무거운 추를 끼우고 연습 스윙을 한다.
연구 결과를 보면 이러한 추가 도움이 되기는커녕 해가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를 사용하지 않도록 선수들을 설득시킬 수는 없다.
인간 행동에 관한 잘못된 신념은 매우 현실적인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옳지 않은 대중적 신념의 목록을 만든다면 매우 길어지게 된다. 예컨대, 많은
사람들은 보름달이 인간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믿는다. 그렇지 당긴다"고
믿지만 그렇지 않다. 어떤 사람들은 선다형 시험에서 답을 고쳐서는 안 된다고 믿지만,
이것은 불가능하다. 어떤 사람들은 "친숙성은 경멸을 낳는다"고 믿지만, 그렇지 않다.
행동에 관한 사람들의 직관 이론에는 부정확한 것이 많다는 사실은 심리학에서 통제를
가하는 실험이 필요한 이유를 잘 설명해 준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인간 행동에 관해서
평평한 지구와 같은 잘못된 생각을 넘어서서 보다 정확한 과학적 개념화로 발전해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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