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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심리학에서 우연의 역활

by 부를향한여정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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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사건을 설명하려고 시도하는 경향성

 

우리의 두뇌는 세상에 있는 패턴을 끊임없이 탐색하도록 진화해 왔다. 

우리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대상들의 관계, 설명, 그리고 의미를 추구한다.

에릭 와고(미국심리과학가 발행하는 일종의 뉴스레터)에 "두뇌는 '인간적 연계 기관', 즉 탐욕스러운

의미 생성자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적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들이 구조를 탐색하려는 이러한 강력한 경향성을 탐구해 왔다. 이것이야말로 인간 지능의 특성이며, 인간이 수행할 수 있는 정보처리와 지식 획득에 있어서 대부분의 놀라운 성취를 설명해 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 인지의 이렇게 극단적이라고 할 만큼 적응적인 측면이 때로는 역효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아무것도 개념화할 것이 없는 환경에서 개념적 이해에 대한 욕구가 일어날 때는 부적응적인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구조에 대한 우리의 욕구를 혼란시키고 이해를 모호하게 만드는 것인가? 독자들도 추측하였을 터이지만, 그것

은 바로 확률이다. 아니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표현한다면, 우연과 무선성이다.

 

우연과 무선성은 우리 환경의 총제적 부분이다. 생물학적 진화와 유전학적 재결합의 기제는 우연과 무선성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물리학은 우리에게 물질의 근본적인 구조를 설명하려면 통계적 우연법칙을 동원해야만 한다고 가르쳐왔다. 자연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은 체계 적이고  설명 가능한 요인들과 우연의 복합적 결과이다. 이 전에 다루었던 '흡연은 폐암을 유발한다'는 사례를 다시 생각해 보자.

 

흡연과 특정 질병을 연계시키는 체계적이고 설명 가능한 생물학적 측면들이 있다. 그러나 모든 흡연자가 폐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 경향성은 확률적인 것이다. 아마도 우리는 결국에 가서 어떤 흡연자는 폐암에 걸리지 않게 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느 기간 동안은 폐암을 수많은 우연요인의 탓으로 돌릴 수밖에 없으며, 이러한 우연요인은

또한 어떤 사람이 특정한 질병에 걸리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도 있다.

 

이 사례가 에시하는 것처럼, 어떤 사건이 우연에 의한 것이라고 말한다고 해서 반드시 결정 불가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현재 확정 불가능을 의미할 뿐이다. 동전 던지기는 우연사건이지만, 던지는 각도나 동전의 정확한 구성성분 등을

포함한 많은 변인들을 측정하여 그 결과를 결정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연사건인 것은 아니다. 

실제로 동전 던지기의 결과는 이러한 모든 변인들이 결정한다. 그러나 현실적  그 사건에 관여하는 변인들 을 모두 변인들의

결정한다. 동전던지기의 결과는 원리상 결정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단지 현재 확정 불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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